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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구미 고아읍 - 북경


종종 방문하기도 하고, 자주 포장이나 배달을 시켜 먹기도 하는 중국음식 식당이다.  
요즘 들어 제법 입소문이 났는지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마다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  
식당이 넓고 깔끔하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도 있어서 추천한다.

 


주차 공간이 협소해서, 어쩔 수 없이 들어오는 길가에 주차를 할 수 밖에 없다. 몇 년 전엔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점점 이 근처에 식당이 많아지면서 주차하기 힘들어지는 것 같다.
실내는 넓고 깔끔하다. 방이나 단체석도 따로 문의하면 예약할 수 있다. 혼자 식사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혼밥을 할 때도 눈치 보지 않고 부담없이 식사할 수 있다.

물가 상승으로 전에 비해 가격이 조금씩 오른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차돌박이 짬뽕, 차돌박이 짬뽕밥이다. 면이 땡기면 짬뽕을, 밥이 먹고 싶으면 밥을 시키는 편이다. 요즘엔 면이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주로 짬뽕밥으로 시키고 있다.


산더미처럼 올려준 차돌박이와 오징어, 홍합 등 각종 해산물이 가득하다. 적당히 얼큰하고 칼칼하면서 시원한 짬뽕 국물에 고기향이 잘 배어있다. 특히 차돌박이는 후추로 간이 되어 있어서 고유의 풍미가 도는데, 짬뽕이랑 잘 어우러진다. 고기를 먼저 먹다가, 나중에 면(밥)이랑 같이 먹으면 일품이다.

예전에는 짬뽕 한 그릇을 완전히 비우곤 했는데, 요새는 배가 작아져서 그런지 한 그릇을 다 못 먹는다. 와이프랑 한 개를 시켜서 나눠먹으면 양이 딱 맞다. 다른 가게에서도 차돌박이 짬뽕을 먹어봤지만, 여기만큼의 맛을 내진 못하는 것 같다. 비가 올 때마다 자주 생각나는 맛이다.

* 주소: 경북 구미시 고아읍 동평로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