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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OS] 시스템 환경설정 가이드

 



    Mac OS는 직관적이고 사용자 편의 중심적이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기본 설정이 불편하게 되어있다. 윈도우에 오랫 동안 적응해 온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완전히 다른 Mac OS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Mac OS의 불편한 초기 설정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중고로 처분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종종 존재한다.

    사용자 맞춤형으로, 편하게 세팅을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건드려줘야 할 환경설정들이 존재한다. 
    직접 하나 하나 '시스템 환경설정'을 눌러보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해한 부분들을 바탕으로, 이번에 새롭게 Mac OS에 입문했지만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추천 기본 설정'을 상세하게 안내하고자 한다.



    [Command] + [Space Bar]: Spotlight 검색

    Spotlight은 나의 Mac OS안에 있는 여러 가지 파일 등을 검색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윈도우로 설명하면 [Ctrl + F]의 검색기능과 유사하지만, 조금 더 상세하게 검색을 할 수 있다.  
    Spotlight의 강화버전인 유료 앱 'Alfred'를 사용하다보니 잘 실행하진 않지만, 환율을 쉽게 검색할 수 있고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등 가볍게 실행하기엔 나쁘지 않다.

    [Command + Space Bar]를 눌러 Spotlight를 실행한 뒤, '시스템 환경설정'을 입력한다. 위의 사진과 같이 Mac OS의 기본 옵션값을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설정들이 나온다.  
    '맨 위 우측'에 있는 [Apple ID] 설정부터 순서대로 아래에 설명하고자 한다.  

    Apple ID




    [일반] - [iCloud]에 들어가면, 'iCloud'와 관련된 여러 설정을 할 수 있다.  
    iCloud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을 모두 사용한다면 기기들을 편하게 돌려가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기능이지만, '저장 공간 요금제(iCloud+)'를 구독하지 않는다면 금세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가득 차버리게 된다.  
      
    저장 공간 요금제(iCloud+)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맥에서 만드는 고용량의 파일로 인해 iCloud의 용량이 제한된다. 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컨텐츠 소비에 최적화 되어 있지만, 맥북은 컨텐츠 생산에 최적화 되어 있기에 발생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데스크탑 및 문서 폴더]를 체크 해제하여, 더 이상 맥에서 생성하는 파일이 iCloud에 동기화되지 않도록 하는 편이 좋다.  

    일반




     
    [일반] - [스크롤 막대 보기]에서 [항상]을 체크한다.  
    기본적으로는 스크롤을 내릴 때만 잠시 스크롤 막대가 보이는데, 전체적인 진행도를 파악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다. 따라서 스크롤 막대를 항상 볼 수 있도록, 이 부분은 반드시 설정해두는 편이 좋다.


    기본 웹 브라우저도 변경할 수 있다.(기본 웹 브라우저는 사파리로 설정되어있다.)
    사파리가 불편하여 크롬 등으로 기본 웹 브라우저를 바꾸고 싶다면, 이 부분을 선택하여 변경하면 된다. 그런데 특정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크롬 브라우저 사용은 램 소비가 많아서 추천하지 않는다.
    맥에서는 사파리를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기 때문에 사파리와 빨리 친해지길 바란다.  

    Dock 및 메뉴 막대




    Mac OS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하단의 'Dock'이다. 윈도우도 '작업표시줄'이 있지만, Dock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다.
    Dock에 아이콘을 넣는 방법은 원하는 파일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트랙패드 두 손가락 탭)하여, [옵션] - [Dock에 유지]를 체크하면 된다.  
      
    우선 Dock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너무 크게 사용하면 미관상 좋지 않아보여서 '2~30%' 정도로 세팅해서 사용하는 중이다.  
      
    [확대] 기능은 Dock의 아이콘에 포인터를 가까이 대면 아이콘을 확대해주는 기능이다.  
    이 역시 너무 크게 키우면 강조가 되기는 커녕,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4~50%' 정도로 세팅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Dock의 위치는 외부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는 한 '하단'이 좋아보인다.(기본 설정 그대로)  
    와이드형 모니터를 추가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Dock이 왼쪽이나 오른쪽에 위치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시선 처리가 자연스럽다. 그러나 맥북만 사용할 때는 Dock이 하단에 위치하는 것이 인체 구조상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생각한다.  
      
    아래의 여러 체크박스 중 [자동으로 Dock 가리기와 보기]를 체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부분을 체크하면, 포인터를 하단으로 움직이지 않는 한 Dock이 자동으로 숨겨지게 된다.  
    Dock이 항상 보여진다면, 창을 최대화 할 때 Dock이 있는 하단 공간을 제외한 채 확대하게 된다.(두 번째 사진 참고) 즉, 해당 옵션을 켜지 않는다면 창 크기를 최대한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창을 더욱 크게 사용하고 싶다면, Dock을 가리는 옵션을 사용하는 것이 조금 더 효율적일 것이다.(세 번째 사진 참고)  

    손쉬운 사용



    [손쉬운 사용] - [디스플레이]에서 '마우스 포인터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작은 것이 깔끔해보여서 제일 작게 사용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크레 조절하면 될 것 같다.  
      
    이 외에도 [포인트 제어기]에서 [트랙패드 세 손가락 드래드 설정]도 설정할 수 있지만, 이는 [트랙패드]편에서 상세히 다루고자 한다.  

    사운드


      
    [사운드] - [입력]에 들어가면, 상단 메뉴바에서 볼륨버튼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콘을 활성화할 수 있다. 키보드로도 볼륨을 조정할 수 있긴 하지만, 시각적으로도 볼륨 크기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체크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배터리] - [메뉴 막대에서 배터리 상태 보기]를 체크하면 상단 메뉴바에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아이콘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 설정을 체크하더라도 배터리의 '퍼센트(%)'는 나오지 않아서, 따로 설정해주어야 한다.  
      
    [Dock 및 메뉴 막대] - [배터리]에 들어가면 [퍼센트 보기] 항목이 있다. 이를 선택해주어야, 상단 메뉴바에서 배터리의 퍼센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설정이 [배터리] 항목에 같이 있지 않는 것이 조금 의문스럽다.(한참을 찾았다.)

    막대 표시하기





    윈도우의 '탐색기'와 같은 'Finder'에서는 현재 실행 중인 폴더의 디렉토리 및 상위폴더, 그리고 사용 용량이 보이지 않는다. 이 것은 윈도우에서는 기본 옵션으로 보이는데, Mac OS에서는 불편하게도 따로 설정해주어야 비로소 보인다.  

    [Finder] - [보기] - 에서 [경로 막대 보기], [상태 막대 보기]를 체크한다. 현재 실행 중인 폴더의 경로를 확인할 수 있고, 매킨토시의 사용 용량 또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반드시 설정하는 것이 파일 관리에 용이하다.

    기본 프로그램 설정




    어떤 파일을 실행할 앱을 다운받아놨는데, 막상 해당 파일을 실행하니 다른 앱으로 실행되는 경우가 있다.
    (예 - PDF 파일을 'PDF Expert'앱으로 실행하고 싶은데, '도서'앱으로 실행되는 경우) 이것은 간단하게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설정할 수 있다.

    해당 파일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단추 버튼 클릭(트랙패드 두 손가락 탭)] - [정보 가져오기]를 누르면 [설정]창이 뜬다. 여기서 [다음으로 열기]를 누르면 선택한 파일의 확장자를 지원하는 앱 리스트가 나온다. 여러 항목 중에서 내가 기본 프로그램으로 설정하고자 하는 앱을 설정하면 된다.

    아이콘 정렬




    바탕화면이나 Finder에 파일을 두면 자동으로 위치를 깔끔하게 정렬해주는 것이 아니라, 놓는 위치 그대로 자유분방하게 배열이 된다. 결벽증이 있는 성격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기에, 반드시 파일이 일정한 형식에 의해 정돈된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바탕화면이나 Finder에서 [마우스 오른쪽 단추 버튼 클릭(트랙패드 두 손가락 탭)]을 누르고 [보기 옵션]을 선택하면, 이름부터 태그까지 원하는 형식으로 정렬할 수 있는 설정이 있다.  
    보통은 '이름'으로 정돈하는 편이며, 분류하는 폴더의 종류에 따라 '추가된 날짜', 혹은 '수정일' 등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이 정도 설정을 마치면, 이제 본격적으로 Mac OS를 사용할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트랙패드 사용법', '단축키 사용법' 등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하나씩 차분하게 이해하다보면, 어느새 맥북이 나만의 편리한 'Personal Computer'가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