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OS에서는 [Command] + [Space Bar]를 누르면 Spotlight가 나온다. Spotlight는 Mac OS 내의 여러 정보를 불러올 수 있고,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며, 간단한 검색을 할 수 있다. 단순 검색이나 실행만 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아무래도 맥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여러모로 작업 효율을 높이고 싶어진다.
알프레드(Alfred)는 한마디로, Spotlight의 기능을 대폭 확대한 매우 강력한 앱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엔 조금 복잡해보이지만, 초기 설정만 잘 해놓는다면 엄청나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부 기능을 소개하면, 사파리에 들어가지 않고도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고, 계산이나 번역 등을 손쉽게 할 수도 있다.
https://www.alfredapp.com
위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알프레드를 다운받을 수 있다.
알프레드는 유료 앱으로, 무료로도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Spotlight와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Powerpack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알프레드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Powerpack에는 'Single License'와 'Mega Supporter'가 있다. Single License는 단일 라이센스로, 현재 버전인 Alfred4만 이용가능하다.
Mega Supporter는 한 번 구매하면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Alfred는 버전이 잘 업데이트 되지 않고, Alfred4로도 충분히 잘 사용할 수 있으므로 'Single License'도 나쁘지 않다. Powerpack을 구매했으면, 앱을 실행하고 라이센스 키를 등록하면 된다.
General
General에서 알프레드의 기본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알프레드를 실행한 뒤, 설정([Command] + ,)을 누르면 위와 같은 창이 나온다.
우선, 컴퓨터가 켜질 때마다 알프레드를 자동으로 실행한다고 체크한다. 그리고 알프레드를 불러오는 단축키를 설정하는데, 기본 상태는 [Option] + [Space Bar]이다.
아예 Spotlight를 대체하고 싶으면, [Command] + [Space Bar]로 변경해도 된다. 그러나 환율 계산과 같이, Spotlight에서만 할 수 있는 일부 기능들이 있기 때문에 그냥 기본 상태로 두는 것을 추천한다.
Features
Features에서 알프레드의 세부 기능을 대부분 설정할 수 있다.
기능이 매우 많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소개할 수는 없고, 자주 사용하는 것들만 설명하고자 한다.
1) Default Results
알프레드의 검색 범위를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영어로 되어있지만 단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하나씩 보면서 필요한 부분만 체크하면 된다.
하단의 'Setup fallback results'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창이 나온다.
'Setup fallback results'는 추가한 사이트에 해당 단어나 문장을 검색해주는 기능이다. 여러 사이트 중 하나를 골라서 검색 결과를 보고 싶을 때 설정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은 자주 사용하는 네이버, 구글, 유튜브를 설정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png)
2) File Search
알프레드로 Mac OS 내의 파일을 검색할 수 있다. Spotlight에서도 파일을 검색할 수 있지만, 'Default Results'에서 설정한대로 보다 상세히 찾아볼 수 있다.
'Opening Files'에서 파일 검색 단축키를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축키를 'f'라고 설정했으면, 알프레드에서 먼저 f를 입력한 다음에 파일 이름을 검색하면 된다.
3) Web Search
기존에는 인터넷에 무엇인가를 검색하려고 하면, [사파리 - 포털 사이트 선택 - 검색]의 3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알프레드는 [알프레드 실행 - 검색]으로 해당 검색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기본적으로 몇몇 사이트가 설정되어 있지만, 네이버와 같은 사이트를 커스텀해서 추가할 수도 있다. 본인은 네이버, 네이버 사전, 네이버 맵, 네이버 쇼핑, 파파고, 스포티파이, 유튜브 등을 추가로 커스텀해두었다.
왼쪽에 'Keyword'는 해당 사이트를 불러오는 단축키이다. 쉽게 기억하기 위해선 각 포털 사이트의 첫 글자를 지정하면 좋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구미 맛집'을 검색하려면 아래와 같이 사용하면 된다.
기본으로 설정되어있는 사이트 외에 새로운 사이트를 커스텀하여 추가하려면, 오른쪽 하단의 'Add Custom Search'를 누르면 된다. 예를 들어, '네이버 쇼핑'을 추가하려고 한다면, 우선 네이버 쇼핑의 주소가 필요하다.
네이버 쇼핑에서 '스피커'를 검색하고, 주소창을 복사하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query=**스피커**&cat_id=&frm=NVSHATC
이때, 스피커를 {query}로 변경하면, 주소를 아래와 같이 수정할 수 있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query=**{query}**&cat_id=&frm=NVSHATC
위의 주소를 그대로 복사하여, 'Search URL'에 붙여넣기 하고, 제목(Title)과 단축키(Keyword), 그리고 아이콘을 넣어주면 된다. 아이콘은 '구글 이미지'에서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4) Web Bookmarks, Calculator, Dictionary
각각 순서대로, 웹 북마크 검색, 계산기, 사전 기능이다.
웹 북마크만 따로 검색할 수도 있고, 즉시 간단한 계산을 할 수도 있으며, 단어도 검색할 수 있다. 해당 설정창에 들어가서, 단축키를 설정하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5) Clipboard History
단어나 문장, 그림 등을 복사 - 붙여넣기한 클립보드의 내역을 볼 수 있다. 실수로 날아간 클립보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예전에 작업한 내용을 다시 불러오는 등 상당히 효율적인 기능이다. 해당 설정창에서 각 클립보드의 저장 기한, 단축키, 초기화 명령어 등을 설정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6) System
Mac OS 시스템을 간단한 단축어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휴지통 보기, 휴지통 비우기, 로그아웃 등 다양한 시스템 모드를 알프레드 명령어로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Workflows
알프레드에서 지원하는 기능 이외에, 사용자들이 추가로 알고리즘을 설정하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구글에 검색해보면, 매우 유용한 워크플로우들이 나온다.
본인은 동영상 다운, 타이머, 네이버 사전 검색, 파파고 단어 검색, 미리알림 입력, 노트 검색, 주소 짧게 만들기를 사용하고 있다.
워크플로우 설치는 간단하다. 파일을 다운받은 후 실행하면, 자동으로 알프레드에 설치된다.
Apparance
알프레드의 외형 디자인을 설정할 수 있다.
하나씩 눌러보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Advanced
추가 설정으로, 크게 손댈 곳은 없다.
알프레드는 영어로 명령어를 실행할 수 있으므로, 알프레드를 실행할 때 자동으로 영문으로 키보드가 설정되면 편리하다.
'Force Keyboard'에서 ABC로 설정하면, 알프레드를 실행할 때마다 영문으로 설정된다.
알프레드의 모든 기능을 소개하진 못했지만, 이정도만 사용하더라도 대부분의 작업을 다 할 수 있다. 차후에도 알프레드의 좋은 기능들을 발견하면, 이 글에 계속해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