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이 다른 노트북과 차별화를 두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트랙패드'이다.
맥북의 트랙패드는 크기도 무척 클 뿐더러, 윈도우 노트북보다 훨씬 터치감이 부드럽고,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트랙패드의 기본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마우스를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Better Touch Tool(BTT)'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트랙패드의 기본 제스처 기능을 확장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위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Better Touch Tool(BTT)을 다운받을 수 있다.
BTT는 유료 앱이지만, 45일 동안 체험판으로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우선 체험판으로 이용해보면서, 어떤 식으로 활용할 지 생각해본 다음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Standard License'는 2년 동안 업데이트를 지원받는 방식이다. 즉, 사용기한이 2년으로, 가격은 '9달러'이다.
'Lifetime License'는 평생 사용을 보장받는 방식이다. 즉, 한 번 구입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고, 가격은 '21달러'이다.
기본 화면
트랙패드뿐만 아니라, 터치바(Intel 맥북 프로에만 있다.), 매직 마우스 등의 제스처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해당 제스처를 모든 앱에 적용할 것인지, 특정 앱에만 적용할 것인지를 설정하는 곳이다.
제스처와 그에 대응하는 트리거를 설정하는 곳이다.
설정 방법
설정 방법은 간단하다. 아래의 순서를 그대로 따라서 하면 된다.
<이미지 1> 어떤 장치에 제스처를 추가할 지 체크한다.
<이미지 2> 알맞은 제스처를 선택한다.
<이미지 3> 해당 제스처에 맞는 액션 트리거를 설정한다.
이 때, Send Keyboard Shortcut을 선택하면, 해당되는 액션 트리거의 키보드 단축키를 직접 입력할 수도 있다.
정말 세세한 제스처 하나하나까지 선택할 수 있고, Mac OS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 손가락으로 트랙패드의 왼쪽/오른쪽, 위/아래를 클릭하거나 탭하는 제스처를 선택할 수 있고, 두 손가락 핀치(손가락 오무리기)나 여러 개의 손가락을 사용한 탭/스와이프 등의 제스처를 선택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트랙패드의 기본 설정과 중복이 되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트랙패드의 기본 활용 방법을 충분히 숙지한 다음에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을 추천한다.
적용 예시
현재 본인이 커스터마이징하여 사용하고 있는 제스처들이다.
정말 잘 사용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제스처를 추가해서, 트랙패드만으로 대부분의 키보드 단축키를 대체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설정하면 막상 사용할 때 잘 기억도 안나고, 기존의 제스처와 충돌하여 원하지 않는 액션 트리거가 발동될 수 있다. 따라서 정말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설정하여 사용하고 있다.(이 정도만 사용해도 엄청 편리해진다.)
- 5 Finger Tap(다섯 손가락 탭)
손가락 다섯 개를 동시에 탭하면, 창이 꺼지도록 설정했다.([Command] + W)
- Corner Click Bottom Right(오른쪽 아래 클릭)
오른쪽 아래를 한 손가락으로 클릭하면, 현재 활성화 된 창을 숨기도록 설정했다.([Command] + H)
- Corner Click Top Right(오른쪽 위 클릭)
오른쪽 위를 한 손가락으로 클릭하면, 현재 활성화된 창을 최대화하도록 설정했다.([Command] + [Control] + F)
- Corner Click Top Left(왼쪽 위 클릭)
왼쪽 위를 한 손가락으로 클릭하면,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도록 설정했다.([Command] + [Shift] + 5)
- Corner Click Bottom Left(왼쪽 아래 클릭)
왼쪽 아래를 한 손가락으로 클릭하면, 현재 활성화된 창의 가장 최상단으로 올라가도록 설정했다.([Command] + ↑)
- TipTap Left(중지 고정 후 검지 탭), TipTap Right(검지 고정 후 중지 탭)
한 손가락을 고정한 채로 다른 손가락을 탭(Tap)하면, 해당 방향의 탭(Tab)으로 이동한다.([Command] + [Shift] + [, ]) 예를 들면, 사파리 실행 중에 '검지'를 고정한 채로 '중지'를 탭(Tap)하면, 현재 활성화된 탭(Tab)의 오른쪽 탭(Tab)으로 넘어간다.
- 4 Finger Double Tab(네 손가락 두 번 탭)
네 손가락을 두 번 탭하면, 파인더를 실행한다.([Command] + [Option] + [Space Bar])
이 외에도 다양한 제스처를 설정함으로써 자주 사용하는 액션 트리거를 불러오게 할 수 있다.
각자의 작업 환경이나 노트북 사용 습관에 맞게 설정한다면, 훨씬 효율적인 맥 라이프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