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을 모두 사용하는 앱등이가 된 것은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세상에 처음으로 아이폰을 공개하던 키노트를 시청한 이후였다. 명쾌하고 직관적이며 단순하지만 핵심을 담고 있는 키노트 연설을 보고, 나도 나중에 저런 식으로 발표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키노트 연설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부분은 잡스가 "아이팟", "폰", "인터넷 커뮤니케이터"를 반복하면서 아이콘을 빙글빙글 돌리는 애니메이션이었다. 아이폰의 핵심 기능들을 구체적인 설명 없이 간단한 키워드만으로 관중들의 이목을 끌면서, 이해되기 쉽게 설명하는 부분은 충격적이었다.
애플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오피스 프로그램인 iWorks는 인지도에 비해 의외로 기능이 괜찮은 편이다. 특히 Keynote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파워포인트와 비교되는 앱으로, 애니메이션과 특수 효과에 아주 강력한 기능을 발휘한다. 우선 이번 포스팅은 스티브 잡스가 발표했던 '대상체 큐브' 애니메이션 설정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대상체 큐브 애니메이션 설정은 아주 간단하다.
1. 빙글빙글 돌아가는 애니메이션을 넣을 도형을 슬라이드에 삽입한다.
2. 슬라이드를 구분하여 다른 도형들을 각각의 슬라이드에 배치한다.
3. 왼쪽의 '슬라이드 내비게이터'를 클릭하고 오른쪽의 '애니메이션'을 클릭한다.
4. '대상체 효과'를 클릭하여 적절한 애니메이션을 슬라이드에 적용한다.
대상체 효과 중에서 '대상체 큐브'가 스티브 잡스가 사용한 애니메이션이다. 각 슬라이드별로 '대상체 큐브' 애니메이션을 설정하면 삽입된 도형이 서로 맞물리면서 빙글빙글 돌아간다. 대상체 효과 애니메이션은 큐브 말고도 다양하게 있으니 발표 분위기에 맞게 적절히 설정하면 된다. 자세한 효과 이미지들은 다음과 같다.